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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예상경로 태풍 마이삭 윈디
태풍 바비가 지나간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다른 태풍 마이삭이 우리나라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31일 저녁 9시 기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자리잡은 태풍 마이삭이 점차 우리나라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데요, 현재 기상청에서 예상한 것이 맞다면 내일(1일) 늦은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영남 근처를 지나가게 됩니다.
기상청에서 예상한 경로에 따르면 9월 2일 새벽 3시 제주도 근처를 관통하기 때문에 부산 등의 영남지방은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며 이날 오후 3시에는 전국에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부산 및 영남 지역의 경우 벌써부터 강풍이 불기 시작했는데요,태풍의 크기가 무려 380km 로 우리나라 전체를 덮고도 남을 크기라고 합니다.
태풍이라는 것은 항상 문제이지만 이번 태풍 마이삭에 대한 대비가 더 필요한 것은 마이삭이 초속 50m의 강한 바람을 동반했기 때문입니다. 시속 40m는 달리는 차나 거대한 바위가 날라갈 정도의 강력한 바람인데요 이러한 바람보다 더 강력한 바람을 동반했다는 것이죠.
현재 예상된 경로대로 지나갈 경우 매미의 경로가, 그리고 여기서 서쪽으로 조금 진로를 틀어 전남으로 간다면 2002년 태풍 루사와 경로가 비슷해집니다. 상륙 당시 루사의 중심 풍속은 36m,매미가 38m였던 점을 생각한다면 그 피해가 얼마나 클지 상상이 가지 않네요.
태풍 매미가 당시 130여명의 인명 피해를 냈던 것을 생각했을 때 이번 마이삭이 가져올 피해는 실로 엄청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이후로 역대 최악의 태풍이 될 것 이라는 전망을 하는 분들도 여럿 있는데요 이번에는 국내 기상청이 아닌 해외에서 예상한 경로를 살펴보겠습니다.
윈디에서 예상한 마이삭의 경로입니다.
31일 저녁 9시를 기준으로 24시간 단위로 이동 경로를 확인해보니 점점 더 우리나라를 향해 다가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크기도 상당이 큰 것을 알 수 있는데요 2일 저녁 9시면 제주도가 태풍의 가운데로 들어가게 되기 때문에 제주 및 부산 등의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3일에는 점점 북상하면서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윈디에 따르면 3일 저녁에는 러시아 방향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3일 오후까지가 고비일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삭이 지나간 자리에 제 10호 태풍 하이난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지난 주 바비에 이어 이번주 마이삭까지 연속해서 태풍이 오고있기 때문에 10호태풍 하이난은 다른 곳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